경북 의성군 80대, 안동병원 이송 중 사망, 역학조사 중
지난달 25일 설 연휴 때 중국을 다녀온 아들과 접촉한 80대 할머니가 18일 오전 폐렴증세로 숨져 경북도가 역학조사에 나섰다.
경북도에 따르면 경북 의성군 안평면에 사는 할머니가 호흡곤란 증세 등으로 이날 오전 5시쯤 안동병원 응급실로 옮기던 중 숨졌다. 안동병원은 이 할머니가 폐렴증세로 숨졌다고 경북도에 신고했다.
도는 중국을 다녀온 아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없고 여행을 다녀온 지 14일이 훨씬 지난 만큼 코로나19와 연관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경북도는 아들이 요청한 만약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날 오전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에 역학조사를 의뢰했다고 했다. 결과는 오후 6시쯤 나올 것으로 보인다.
안동병원은 할머니를 응급처치한 응급실 일부를 폐쇄하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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