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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린이 PT 안내서] 좌우 균형을 되찾아주는 코어 운동

입력
2020.02.19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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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불균형 교정에 탄탄한 복부 만드는 사이드 플랭크

※ 예뻐지기 위해, 혹은 멋있어지기 위해 헬스장을 찾은 적은 없나요? 아무리 헬스를 해도 별다른 변화가 없어 포기한 적은 없나요? ‘헬린이 PT 안내서’는 다이어트를 꿈꾸지만, 어찌할 줄 몰라 헬스장에서 방황하는 헬스 초보, ‘헬린이(헬스+어린이)’를 위해 운동 방법과 올바른 정보를 공유하는 일종의 설명서입니다. 김현욱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트레이너가 격주 수요일 한국일보닷컴에 기고합니다.

사이드 플랭크는 좌우를 따로 운동하기 때문에 좌우불균형을 바로잡기 적합한 운동이다. 게티이미지뱅크
사이드 플랭크는 좌우를 따로 운동하기 때문에 좌우불균형을 바로잡기 적합한 운동이다. 게티이미지뱅크

몸이 틀어진 것 같거나 관절에 이상이 느껴질 때 사람들은 고민에 빠진다. 병원에 가봐야 하나? 운동 부족이 문제인가? 상황에 따라 다르겠지만 엑스레이를 촬영해보면 많은 이들이 허리와 골반의 좌우균형이 맞지 않는다. 한쪽 골반이 들리거나 말렸다든가 허리가 휘어 있는 등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좌우 불균형은 스쿼트나 푸시업 같은 다른 운동을 할 때에 장애가 되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서는 해당 부위 및 관련 부위의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런 통증이 지속될 경우 디스크나 관절염, 무지외반증 같은 관절계 질환이나 염좌 등도 발생할 수 있다. 좌우 불균형은 보통 잘못된 자세로 앉는 버릇, 장기간 컴퓨터 사용 같은 생활적인 문제부터 골프 야구 등 한쪽으로 기울어진 자세를 취할 수밖에 없는 운동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일어난다.

사이드 플랭크는 불균형을 바로잡고 싶을 때 하기 적합한 코어운동이다. 플랭크는 좋은 코어운동이지만 양쪽을 동시에 사용하기 때문에 나도 모르게 특정 한쪽 부위를 더 많이 쓸 가능성이 있다. 반면 사이드 플랭크는 한쪽만을 사용함으로써 좌우를 각각 단련할 수 있다. 동일한 무게를 들어올리기 때문에 운동을 수행하면서 좌우의 난이도가 다를 수 있다. 그러나 시간을 들여 운동하면 양쪽 근력을 균등하게 할 수 있다. 좌우 근력 수준이 비슷해지면 척추와 골반의 좌우 균형을 잡을 수 있게 된다.

1. 운동 방법

바닥에 한쪽 팔다리를 대고 옆으로 눕는다 피트니스위 제공.
바닥에 한쪽 팔다리를 대고 옆으로 눕는다 피트니스위 제공.

1) 바닥에 한쪽 무릎과 같은 쪽 팔꿈치를 대고 옆으로 눕는다.

2) 다리를 곧게 편다.

굽혀있는 다리를 펴 몸을 일(一) 자 모양의 자세로 만든다. 피트니스위 제공.
굽혀있는 다리를 펴 몸을 일(一) 자 모양의 자세로 만든다. 피트니스위 제공.

3) 아래쪽 골반에 힘을 주면서 골반을 들어올린다. 한쪽 당 15초씩 3번 반복한다.

골반을 들어올려 상체와 하체를 지면에서 띄운다. 피트니스위 제공.
골반을 들어올려 상체와 하체를 지면에서 띄운다. 피트니스위 제공.

2. 주의사항 및 팁

1) 지면에 대고 있는 팔 쪽의 어깨가 아프다면 중단한다. 몸이 일자를 이루지 못하고 있는지 확인한다.

2) 허리를 뒤로 꺾지 않는다. ‘오리궁둥이’를 만들면 안 된다.

3) 자세가 너무 어렵다면 발이 아닌 무릎을 대고 운동한다.

균형은 곧 아름다움이다. 사람들은 상체와 하체의 비율이 적당할 때 안정감과 조화를 느낀다. 그래서 하체만 운동하거나 상체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둘 다 동시에 운동을 하면서 몸을 가꿔 나가야 한다. 좌우도 마찬가지다. 좌우 균형이 맞지 않는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 되면 자주 사용하는 한쪽을 계속 더 사용하게 돼 몸이 더 틀어진다. 그렇기 때문에 좌우를 각기 단련하는 운동을 통해 밸런스를 잡아야 할 필요가 있다.

기능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사이드 플랭크는 그 자체로도 훌륭한 운동이다. 한쪽만 쓰기 때문에 양쪽을 모두 사용하는 기존 플랭크보다 더 높은 강도를 가진다. 플랭크로는 부족하게 느껴지는 숙련자나 더욱 더 강력한 코어, 탄탄한 복부를 갖고 싶은 훈련자들에게 사이드 플랭크는 플랭크의 대체재가 될 수 있다.

김현욱 피트니스위 광운대역점 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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