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준규가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에 출연해 ‘연예인 2세’의 서러움을 털어놨다.
박준규는 1960~70년대 대표 액션 배우인 故 박노식의 아들로, SBS 드라마 ’야인시대‘ 속 카리스마 넘치는 ’쌍칼‘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박준규의 두 아들 박종찬과 박종혁 역시 배우 활동을 하며 3대째 가업을 이어나가고 있는 중이다.
이날 박준규는 연예인 2세로서 가지는 단점에 대해 토로했는데. 그는 “사람들은 우리가 거저(?) 먹는 줄 안다. 잘하면 누구 아들인데 못 하겠느냐. 못 하면 쟤는 누구 아들인데 못 해? 라는 반응이 많다”며 숨겨진 고충을 털어놨다.
또 본인의 대를 이어 배우의 길을 걷게 된 아들에 대해서는 “굉장히 잘생겼다”며 팔불출 아빠의 모습을 보이기도 했는데. 이에 MC 김용만이 “아들들이 객관적으로도 외모가 아버지보다 낫다”며 장난기 섞인 발언을 하자, 박준규는 “그게 제일 듣기 싫은 소리다”라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그는 “나는 평생을 우리 아버지만 못 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젠 아들보다도 인물이 안 된다고 하더라”며 귀여운 질투심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팀장 박명수는 박준규의 퀴즈 도전에 앞서 “이 형님은 퀴즈와 함께 인생을 사신 분이다. ‘퀴즈 육감 대결’에서 여섯 번 우승했고 ‘1대 100’에서도 최종 1대 1 대결까지 간 적이 있다”고 밝혀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박준규는 “나는 눈치가 겁나(?) 빠르고 감이 굉장히 좋은 편이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내 대한외국인 팀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과연 박준규가 가문의 영광을 새로 쓸 수 있을지, 19일 오후 8시 30분 MBC에브리원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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