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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원에 진보성향 이승택 변호사 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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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관위원에 진보성향 이승택 변호사 지명

입력
2020.02.17 18:34
수정
2020.02.17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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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택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청와대 제공
이승택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내정했다고 청와대가 17일 밝혔다.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승택(56ㆍ사법연수원 22기) 법무법인 대륙아주 변호사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지명했다. 이 변호사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될 예정이다.

이 변호사는 제32회 사법시험에 합격, 참여정부 당시 대법원 재판연구관을 지냈다. 서울행정법원 부장판사, 창원지법 진주지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7년 법무법인 대륙아주로 자리를 옮겼다. 경북 예천 출신이며, 연세대 법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과정을 밟았다.

청와대는 인사에서 “소신이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환경 및 여론에 휘둘리지 않고 합리적으로 판결을 했다는 법조계 평가를 적극 참고했다는 설명이다. 대표적인 예가 행정법원에서 근무할 때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에서 근무하다 2009년 숨진 김경미(당시 29세)씨의 산업재해를 인정한 판결이다. 이 변호사는 다소 진보적 성향으로 알려졌지만, 문재인 정부와 특별한 인연이 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에서 “판사 재직 시 업무 처리 방식이 합리적이고, 사회적 이슈 관련 재판에서 외부 영향에 흔들림 없이 오직 법리에 따라 판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 중앙선관위 위원으로 공정하고 투명한 선거를 위해 소임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야당은 이 변호사가 선관위원으로서 중립성에 문제가 없는지 살펴 보고 인사청문회에서도 이 문제를 중점적으로 다루겠다는 입장이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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