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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개발사각지대 해소ㆍ균혈발전으로 함께 잘사는 도시 건설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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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북구, 개발사각지대 해소ㆍ균혈발전으로 함께 잘사는 도시 건설 박차

입력
2020.03.02 16:12
수정
2020.03.02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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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대 미래비전 차질 없이 추진

배광식 북구청장이 지난해 9월 대구 북구 산격동 '바람소리길 축제'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배광식 북구청장이 지난해 9월 대구 북구 산격동 '바람소리길 축제' 현장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북구청 제공

“서로 소통하고, 새로운 변화와 도전으로 삶에 생기가 도는 ‘다 함께 잘 사는’ 북구를 만들겠다.” 배광식 대구북구청장은 혁신을 통해 주민 모두가 잘 사는 북구 건설을 피력했다.

대구 북구가 ‘혁신’을 기반으로 수립한 7대 미래비전을 통해 효율적인 도시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배 구청장은 “지난해 ‘혁신을 통한 구정변화’로 도약의 전기를 마련했다”며 “올해는 7대 미래비전을 선정해 현안을 하나 둘 해결하고, 여세를 몰아 ‘효율적 도시건설’에 날개를 달겠다”고 말했다.

북구 7대 미래비전은 이렇다. △함께 상생하는 경제도시 △삶이 풍요로운 문화관광도시 △더불어 행복한 복지도시 △꿈을 이루는 명품 교육도시 △사람과 자연이 조화로운 녹색도시 △살기 좋은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 △행복한 주민을 위한 열린 행정도시이다. 상생과 더불어 사는 것이 핵심이다.

배 청장은 “대구시 신청사 건립예정지가 달서구 두류정수장 부지로 결정된 것을 겸허히 수용한다”며 “지난해 한 일 중 대구의 명소가 된 칠성 야시장 개장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7대 미래비전 달성을 위해 올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나섰다.

가족통합센터 건립(15억5,000만원), 옥산로 역사ㆍ스포츠ㆍ문화테마거리 조성(8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대구의 ‘핫플’로 부상한 도시철도3호선 북구청역에서 삼성창조캠퍼스까지 1.3km 구간도 대대적으로 정비 중이다. 보행 및 가로환경을 개선하고 근대산업 역사 스토리갤러리를 설치키로 했다. DGB대구은행파크와 데크계단을 연결한 플라타너스 길도 조성해 젊음의 공간으로 탈바꿈한다는 복안이다.

7,94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금호워터폴리스는 북구는 물론 대구 지도를 바꿀 대규모 프로젝트다. 북구는 원활한 사업을 위해 진입로 개설을 위한 실시설계도 마쳤다. 금호강을 중심으로 한 수변도시로서 ‘대구의 발전’이라는 새로운 비전도 제시했다.

여기에다 경북대와 도시철도로 연결될 엑스코, 시청 별관으로 사용 중인 옛 경북도청부지 등을 토대로 마이스산업(회의ㆍ포상관광ㆍ컨벤션ㆍ박람회)과 첨단산업 육성에도 도전하고 나섰다.

관광산업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다. 대구시민들의 명소이자 ‘북구 8경’인 금호강 하중도 유채꽃단지를 비롯해 시청 별관 앞 꽃보라동산, 운암지수변공원, 팔달대교 야경, 경북대캠퍼스, 함지공원, 구암서원, 침산정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대구 북구 검단동 일원의 금호강 오토캠핑장 전경. 북구청 제공
대구 북구 검단동 일원의 금호강 오토캠핑장 전경. 북구청 제공

우선 금호강 오토캠핑장과 생태공원에 2억8,000만원을 들여 활성화사업을 한다. 버스킹공연, 영화상영, 마술쇼, 꽃잔디동산, 야생화단지 등을 조성 중이다. 가족단위 캠핑객들을 위한 도심속에 힐링공간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팔거역에서 칠곡3지구 중심상권에 이르는 보행자전용도로가 이태원길로 재탄생한다. 소설가 이태원의 이름을 딴 길로, 도시화로 잃어버린 칠곡의 역사와 추억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 이태원의 작품과 지역성을 살린 콘텐츠, 커뮤니티센터 운영 및 거리극, 동아리 경연대회, 예술장터, 체험형 거리 축제 등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마련 중이다.

구암동 고분군(사적 제 544호)의 관광자원화도 계획 중이다. 함지산 서쪽 능선에 360기나 되는 봉분이 몰려 있다. 접근성을 개선해 운암지를 배경으로 구암동고분군 누리길, 고대역사문화체험 특구와 연계해 관광명소화한다는 전략이다.

윤창식 기자 csyo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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