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번째 확진자 접촉 14명 격리 해제
인천 송도국제도시 한 쇼핑몰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19번째 확진 환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된 인천지역 접촉자들이 격리 기간(14일)이 만료돼 모두 격리 해제됐다.
인천시는 16일 오후 4시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로 인한 자가 격리 대상자가 전날보다 14명 줄어든 36명이라고 17일 밝혔다. 이중 15명은 현재 검체 채취 검사가 진행 중이다.
자가 격리 대상자가 크게 감소한 것은 이달 1일 연수구 현대프리미엄아울렛 송도점에서 19번째 확진자(36살 한국인 남성)와 접촉한 접촉자 14명이 격리 해제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이달 7일과 9일 검체 채취 검사 결과 모두 신종 코로나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격리 기간이 남아있어 자가 격리돼 왔다.
김혜경 시 보건의료정책과장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하고 있어 역학조사관 24시간 운영 체계를 유지하는 동시에 접촉자 관리 등을 위한 긴급 대응팀을 확대 편성했다”라며 “환자나 어르신이 많은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급적 의료기관의 면회객 제한 등 감염 관리 조치에 적극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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