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여파로 중단됐던 중국 부품 공급 재개에 따라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을 오가는 납품 차량. 연합뉴스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순차적 휴업 중이었던 현대자동차가 17일 울산 모든 공장의 가동을 다시 시작했다.

현대차는 이날 G90, G80, G70 등을 생산하는 울산 5공장 라인이 가동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이 생산라인은 지난 4일 현대차 공장 중 가장 먼저 중단된 것으로 13일 만의 재가동이다.

현대차는 울산 5공장부터 단계적으로 휴업해 지난 7일 모든 공장이 휴업에 들어갔다가 11일부터 순차적으로 다시 가동을 시작해 이날 모든 공장이 가동하게 된 것이다.

이번 휴업은 코로나19 사태로 중국 춘절 연휴가 연장되면서 협력업체 중국 공장에서 수입하는 ‘와이어링 하니스(전선 뭉치)’ 공급이 중단되면서 발생했다. 춘절 연휴가 끝나면서 공급이 시작돼 울산 공장 역시 재가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부품이 충분하지 않아 조립할 차량 없이 컨베이어벨트가 돌아가는 ‘공피치’ 현상이 종종 발생하고 있다.

버스와 트럭 등을 만드는 전주공장은 아직 휴업 상태로 21일부터 순차적 재가동이 예상된다.

현대차 측은 “부품 부족에 따른 휴업은 일단 없을 것으로 예상하지만 중국 현지 사정에 따라 유동성이 있는 만큼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울산=김창배 기자 kimcb@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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