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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보수결집’ 한국당 지지율 3주 만에 최고치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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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보수결집’ 한국당 지지율 3주 만에 최고치 기록

입력
2020.02.17 09:56
수정
2020.02.17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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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문화이용원에서 이발사 지덕용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5일 오후 서울 종로구 혜화동 문화이용원에서 이발사 지덕용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3주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의 격차가 7.9%포인트까지 좁혀졌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율은 1주 만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4ㆍ15 총선을 두 달 앞두고 한국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기록하면서 양당 지지율 격차 한 달 만에 최소치를 기록했다. 1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이달 10~14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월2주차 주간동향에 따르면, 민주당과 한국당 지지율은 각각 39.9%, 32.0%로 집계됐다. 1월3주차(5.7%포인트) 이후 4주 만에 최소치다.

한국당은 지난달 5주차 지지율이 29.3%까지 떨어진 이후 상승세를 지속하며 2월2주차에 지난주(30.2%) 대비 1.8%포인트 오른 32.0%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반면 민주당은 지난주(40.2%) 대비 0.3%포인트 하락한 39.9%로 집계됐다.

지역별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은 대구ㆍ경북과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지지율이 각각 24.2%, 32.3%로, 지난주 대비 6.4%, 2.3%포인트 하락했다. 지난주까지 이들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한 주 만에 꺾였다. 반면 서울 지역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9.3%로 지난주(35.2%) 대비 4.1%포인트 상승했다. TK(대구ㆍ경북), PK(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 하락한 민주당의 지지율은 한국당으로 옮겨간 모양새다. 이달 2주차 한국당의 대구ㆍ경북 지지율은 51.3%로 지난주(43.3%) 대비 8.0%포인트 상승했으며 부산ㆍ울산ㆍ경남에서도 지지율이 지난주(38.6%) 대비 4.3%포인트 오른 42.9%로 집계됐다. 서울에서도 한국당의 지지율은 33.6%로 지난주(30.1%)보다 3.5%포인트 상승했다.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은 전주 대비 0.3%포인트 내려간 46.6%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0.5%포인트 오른 49.7%로 집계됐다. 모름ㆍ무응답은 3.7%를 기록했다. 다만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3.1%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2주 연속 오차범위 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ㆍ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으로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로 응답률은 5.8%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현 기자 virt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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