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브랜드 가치가 4조원을 돌파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진은 전기차 배터리 공장. LG화학 제공

LG화학의 브랜드 가치가 올해 4조원에 달할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영국 글로벌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업체 브랜드파이낸스가 최근 발표한 ‘2020년 화학기업 25’ 보고서에서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35억달러(약 4조1,390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주요 글로벌 화학업체들 가운데 4위에 해당된다.

2018년 24억2,100만(약 2조 8,662억원) 달러에서 지난해엔 33억3,800만달러(약 3조9,470억원)로 급성장한 가운데 이어진 LG화학의 브랜드 가치는 올해엔 4조원대에 진입할 조짐이다.

반면 경쟁사들의 브랜드 가치는 하락하면서 대조적인 행보를 보였다. 실제 1위인 독일 바스프, 2위 미국 다우는 모두 순위는 전년과 같았지만 브랜드 가치가 떨어졌다. 바스프의 경우엔 4.5% 하락한 78억7,800만달러(약 9조3,200억원)로, 다우는 29.0% 떨어진 48억4,300만달러(약 5조7,290억원)로 각각 평가됐다.

특히 화학 브랜드의 대표주자인 미국 듀폰은 32.6% 하락한 22억달러(약 2조6,020억원)로, 지난해 5위에서 올해 9위까지 밀려날 것으로 점쳐졌다. 지난해 7위였던 프랑스 에어리퀴드도 23.6% 떨어진 19억8,200만달러(2조3,450억원)에 머물면서 10위로 내려갔다.

반면 독일 산업용 가스 기업인 린데는 처음으로 10위권에 진입과 더불어 단숨에 5위까지 뛰어 올랐다. 린데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28억6,100만달러(약 3조3,840억원)로 진단됐다.

지난해 노벨화학상 공동 수상자(요시노 아키라)를 배출한 일본 아사히카세이(旭化成)의 브랜드 가치는 5.4% 성장한 23억6,800만달러(약 2조8,000억원)로 10위에서 7위로 상승했다.

이밖에 3위엔 사우디아라비아 사빅(43억3,400만달러)이, 6위엔 미국 라이온델바젤(26억3,700만달러)이, 8위엔 일본 미쓰비시케미칼(22억만달러)이 각각 마크되면서 전년과 동일한 순위를 유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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