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름슈타트가 잔트하우젠을 꺾고 2연승에 성공했다. 선발 출전한 백승호(22)는 63분간 그라운드 위를 누볐다.
다름슈타트는 16일(한국시간) 독일 다름슈타트에서 열린 잔트하우젠과의 2019~20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22라운드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날 백승호는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지난 8일 드레스덴과 원정경기에서 독일 프로축구 데뷔골을 터트렸던 백승호는 2경기 연속골을 노리고 날카로운 공격에 나섰다. 하지만 공격포인트를 올리지는 못했다.
다름슈타트는 후반 14분 토비아스 켐페의 코너킥을 수비수 임마누엘 횐이 헤딩으로 꽂아 넣어 1-0으로 이겼다. 횐이 후반 17분 두 번째 경고를 받고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빠진 다름슈타트는 1분 뒤 백승호를 빼고 니콜라이 라프를 들여보내 수비 공백을 메웠다.
한편 같은 리그의 홀슈타인 킬에서 활약하는 이재성(28)은 이날 리그 4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재성은 독일 아우에의 에르츠게비르크스 경기장에서 열린 에르츠게비르게 아우에와의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했다.
이날 이재성은 1-0으로 앞선 후반 18분 엠마누엘 이요하의 결승골을 도왔다. 페널티박스 왼쪽을 파고들어 찔러준 공을 이요하가 골 지역 왼쪽에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의 올 시즌 정규리그 4호 도움이자 10번째 공격포인트다.
후반 25분 아우에의 디미트리 나자로프에게 만회골을 내줬지만 리드를 끝까지 지키고 2-1로 이겨 이재성이 도운 이요하의 골이 결승 득점이 됐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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