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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신종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50억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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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신종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50억 지원

입력
2020.02.16 12:01
수정
2020.02.16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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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종로구 파인트리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협약식'. 최승재(왼쪽부터) 소상공인연합회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16일 서울 종로구 파인트리호텔에서 열린 '소상공인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협약식'. 최승재(왼쪽부터) 소상공인연합회장, 제갈창균 한국외식업중앙회장,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들에게 50억원을 지원한다.

우아한형제들과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는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외식업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상생협약을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협약에 따라 우아한형제들은 5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13일 이후 정책자금을 대출받은 외식업 소상공인의 이자를 지원한다. 기금이 모두 소진될 때까지 소상공인 대출의 이자 절반을 지원한다는 내용이다.

또 우아한형제들은 신종 코로나 확진자나 의심자의 가게 방문으로 휴업을 해야 하는 소상공인의 월 배달의민족 광고비를 환불해주기로 했다. 배달비 환불은 19일부터 ‘배민사장님광장’에서 신청 가능하다.

이 밖에도 우아한형제들은 중소벤처기업부를 통해 손소독제 7만5,000개를 외식업 소상공인들에게 전달했다. 김봉진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달의민족은 소상공인연합회, 한국외식업중앙회와 함께 신종 코로나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은 “신종 코로나로 어려움에 처한 소상공인들을 위해 플랫폼기업이 나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며 소상공인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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