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2번째 환자(47)가 15일 격리 해제돼 다음 주 퇴원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와 조선대병원는 22번째 환자가 증상이 호전되고 검사 결과에서 2회 연속 음성으로 확인돼 이날 격리 해제했다.
22번째 환자는 설 연휴 첫날인 지난달 25일 여동생인 16번 환자(42) 가족과 함께 점심을 먹었다. 이후 별다른 증상 없이 지냈으나 지난 6일 확진 판정을 받고 조선대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아왔다. 이 환자는 입원 후에도 특별한 증상을 보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이날 격리 해제 통보를 받았으며 추가 검사를 할 예정이다.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다음 주 초 퇴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총 28명이다. 이 가운데 22번째 환자까지 9명이 완치판정을 받았다.
광주에서는 16번째 환자와 그의 딸(18번째 환자)이 확진 판정을 받고 전남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광주와 전남 지역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은 459명이며 이 가운데 199명이 격리 해제됐다.
한편 광주21세기병원(24명)과 광주소방학교(36명)에 격리된 접촉자들은 20일 0시에 격리 해제된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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