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한국일보]15일 오후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운동본부가 서울 중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개최한 '현 정권 퇴진 범국민대회'에서 집회 참가자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김영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에 대한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말에도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집회가 열렸다.

전광훈 목사가 이끄는 문재인하야범국민투쟁운동본부(범투본)는 15일 오후 서울 중구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현 정권 퇴진 범국민대회'를 개최했다.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의 집회 참가자들이 교보빌딩부터 미국 대사관 앞 거리까지 자리를 채웠다.

이날 전 목사는 “지난주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15 총선이 끝난 뒤 대한민국은 즉시 사회주의로 가겠다고 선포를 했다”며 "문재인 대통령이 자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비상한 조치를 준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국민이 가만히 있으니까 강도를 높이는 것"이라며 “조국 전 장관을 통해 광화문광장에서 들고 일어나면 물러난다는 한 가지 교훈을 얻었다”고 집회 참여를 독려했다.

지난 13일 서울시와 종로구청이 청와대 사랑채 인근 농성장을 철거한 것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범투본은 지난해 10월 3일부터 청와대 앞을 '광야교회'라 이름 붙인 뒤 농성을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소음과 통행차단 문제 등으로 인근 주민들과 마찰을 빚어왔다. 특히 집회장소에서 약 500m 거리에 있는 맹학교 학부모들은 "소음으로 인해 학생들의 학습권을 침해받는다"고 호소해왔다.

범투본 관계자는 "어제 독재권력에 의해서 광야교회 뼈아픈 철거 현장을 목격했다"며 "닭 모가지 비틀어도 새벽 온다. 개가 짖어도 새벽이 온다"고 말했다.

전 목사는 3.1절을 맞아 오는 29일 대규모 집회를 개최할 것을 예고했다.

그는 "저는 2월 29일 3·1절 대회를 사느냐 죽느냐의 날로 선포했다”며 “3·1절 대회에 2000만명이 이 자리로 쏟아져 나와 문재인을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하늘 기자 ahn708@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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