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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수·용·성’까지 달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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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3호선, ‘수·용·성’까지 달리나

입력
2020.02.14 16:49
수정
2020.02.1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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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의 선제적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한 생생 협력식이 14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렸다. 염태영(오른쪽부터) 수원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백군기 용인시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의 선제적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한 생생 협력식이 14일 오후 경기도청에서 열렸다. 염태영(오른쪽부터) 수원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이재명 경기지사, 백군기 용인시장이 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서울지하철 3호선을 경기 수원·용인·성남 등 경기동남부권역까지 연장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3호선 연장 사업의 합리적 대안을 찾기 위해 이들 기초단체장이 경기도와 협의해 공동용역을 추진하기로 했다.

서울지하철 3호선은 대화역을 출발해 수서역을 거쳐 오금역까지 57.4km 구간이다. 연장선은 수서역을 출발해 성남 고등지구와 판교, 용인은 신봉동과 성복동, 광교를 거쳐 수원으로 향한다. 수원 도착역과 중간 지점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경기도와 수원·용인·성남시는 14일 오후 4시 경기도 상황실에서 ‘서울 3호선 연장 관련 선제 대응 및 효율적 대안 마련을 위한 상생 협약’을 맺고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협약식에는 이재명 경기지사와 염태영 수원시장과 백군기 용인시장, 은수미 성남시장 등이 참석해 협약 추진 배경에 공감하며 향후 공동 대응 강화에 뜻을 모았다.

이날 협약은 서울시가 추진 중인 수서 차량기지 이전과 연계한 3호선 연장 사업에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지난해 말 서울시는 ‘수서 차량기지 이전 및 부지 활용방안 사전 타당성 조사’를 발주, 3호선을 경기동남부권역으로 확장하는 내용을 포함한 용역을 올해 말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경기도와 수원·용인·성남 등 3개 시는 지자체 중심의 노선을 발굴해 안정적인 철도서비스를 제공하고, 용인~서울고속도로 주변 지역의 교통정체 해소를 꾀하기 위해 협약을 추진했다.

서울지하철 3호선 노선도. 다음화면 캡처
서울지하철 3호선 노선도. 다음화면 캡처

협약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이 성남과 용인을 거쳐 수원까지 최적으로 연장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또 상호 간 신뢰를 바탕으로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행정적 협력 지원체계를 강화하는 내용도 담겼다. 필요한 경우 실무협의체를 통해 제반 사항에 합의를 이끌어 내도록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이재명 경기지사는 “수도권 남부 지역의 교통 문제는 과거부터 심각한 문제였는데 이것도 하나의 교통 기반 시설 확보의 계기로 만들면 좋을 것 같다”며 “광역단체 급인 3개시와 함께 힘을 합쳐서 신속하게 이 사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대한 협력하고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이 수원까지 연장이 현실화되려면 사업의 경제성, 차량기지 부지, 서울시 협의 등 넘어야 할 숙제가 많다”면서 “3개 이웃 도시가 고민과 소통의 과정을 거쳐 지혜를 모아 좋은 성과를 내고 더 가깝게 엮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군기 용인시장도 “용인과 서울을 잇는 지하철 연장으로 서울 진입이 한결 쉬워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노선을 성공적으로 유치할 수 있도록 도와 3개 시가 힘들 합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은수미 성남시장도 “서울지하철 3호선 연장으로 판교지역 기업 종사자들의 출퇴근 불편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최적의 방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임명수 기자 s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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