펭수가 ‘스토브리그’ 최종회에 특별 출연한다.
지난 해 12월 13일 첫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는 팬들의 눈물마저 마른 꼴찌팀에 새로 부임한 단장이 남다른 시즌을 준비하는 ‘돌직구 오피스 드라마’다. 특히 지난 15회에서는 드림즈 해체를 선포한 권경민(오정세)사장과 매각을 알린 백승수(남궁민)단장의 ‘극강 대립’이 펼쳐지면서, 최종회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였다.
이 가운데 14일 방송되는 ‘스토브리그’ 최종회에는 최근 대세로 활약 중인 펭수가 출연을 알리며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방송을 앞두고 첫 데뷔라는 펭수가 드림즈 유니폼을 입고 ‘자이언트급 귀여움’을 뿜어내고 있는 자태가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와 관련 펭수는 최근 진행된 ‘스토브리그’ 촬영장에 등장, 열광적인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이어 펭수는 ‘스토브리그’ 열성팬이라며 “선은 니가 넘었어~!!”라는 ‘스토브리그’의 명대사까지 완벽하게 구사, 현장의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또한 드라마 ‘스토브리그’ 출연에 설렘을 감추지 못하던 펭수는 최종회 대본을 들고 배우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첫 연기에 대한 열정을 불 지폈다. 첫 드라마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꼼꼼한 모니터링과 상대방 배우를 향한 ‘무한 리액션’을 선보이며 스태프들의 감동을 이끌어낸 것이다. 과연 펭수는 ‘스토브리그’에서 어떤 역할로 활약을 펼치게 될지,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비밀리에 촬영된 펭수의 특별출연은 그 어느 때보다 스포와의 전쟁이 치열했다. 몰려오는 사진요청에 모두 응해줬던 펭수도 극의 몰입에 방해가 되는 것을 막기 위해 SNS 등에 방송이 끝난 후 사진을 올려줄 것을 부탁했던 것이다. 그런가 하면 펭수는 장난기 넘치는 모습으로 ‘분위기 메이커’를 자청, 감독님의 무전기로 현장 지휘하는 등 감독님 따라잡기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제작진 측은 “밝은 에너지가 가득한 펭수는 마지막 회를 앞두고 시원 섭섭해하는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보약 같은 에너지를 불어넣었다”며 “14일 방송되는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에서 펭수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스토브리그’ 속 마지막 메시지는 무엇일지, 본방송을 통해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SBS ‘스토브리그’ 마지막 회는 14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이와 더불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스토브리그-파이널리포트’는 오는 15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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