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여행스케치 멤버 루카가 ‘별이 진다네’를 만든 배경을 밝혔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박준형, 정경미의 2시만세’에는 그룹 여행스케치의 루카와 남준봉이 출연했다.
이날 루카는 여행스케치의 곡 ‘별이 진다네’가 군대에서 만든 곡임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병장 때 이런저런 생각을 많이 했다. 하늘의 별을 보며 보초를 서던 중 지난날을 돌이켜보니 내 마음속 풍경이 많이 바뀌어 있더라. 군대 생활에서 힘들고 행복했던 일들이 모두 추억의 일부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루카는 이어 “전역을 앞두고 내가 가지고 있던 여러 생각들이 바뀌는 걸 보며 세상에 영원한 것을 없다는 것을 실감했다. 그게 안타깝게 느껴졌다. 그 안타까움을 담아 곡을 만들었다”고 곡을 만들게 된 계기에 대해 설명했다.
그의 말에 귀 기울이던 남준봉은 “병장 때는 날짜 세기 바쁜데 그런 철학적인 생각을 했다는 게 놀랍다”며 감탄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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