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와 김원효 부부의 일상이 공개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이사를 앞둔 김원효-심진화 부부가 짐 처분에 나선 모습이 공개된다.
각종 짐들로 지저분해진 집을 보며 한숨을 쉬던 두 사람은 선반 위에 쌓인 짐들이 다 상대방 것이라고 주장하며 다툰다.
심진화가 “대체 마흔파이브 CD는 저기도 있고 여기도 있고!”라며 잔소리를 하자 김원효는 “안 팔려서 그래!”라고 울컥해 웃음을 자아낸다.
결국 이사 전 짐을 줄이기로 결심한 두 사람. 물건 정리 중 심진화는 옛날 ‘그 분’과의 커플 모자를 발견해 당혹해 한다. 제 발 저렸던 심진화가 김원효에게 “당신은 추억 있는 물건 없어?”라고 떠보자 눈치 빠른 김원효는 “불 태워”라며 질투심을 드러낸다.
이날 방송에서는 심진화 초등학교 생활기록부도 공개돼 웃음을 준다. ‘무슨 일을 받아들이기는 잘하나 끝맺음을 잘 못함’,‘명랑하나 규칙을 어김’ 등 반전 가득한 내용에 심진화는 당황해 한다. 또 사투리 대회에 나갔던 당시 심진화 음성 파일도 큰 재미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짐 정리 후 부부는 동료 개그맨 정주리, 김미려, 김기욱을 불러 물건을 경매 한다.애주가 정주리와 김미려는 술 경매 때 그 어느 때보다 열정적인 모습으로 경매에 참여해 폭소를 일으킨다.
특히 김기욱은 경매물건이 아닌 김원효 게임기에 눈독을 들인다. 김원효가 게임기를 130만 원에 구매했음을 얼떨결에 밝히자 이에 심진화가 “나한테는 60에 샀다고 했잖아요?”라고 추궁해 김원효를 당황케 하기도 한다.
한편, 이사를 앞둔 김원효-심진화 부부의 유쾌했던 짐 정리와 경매 현장의 모습은 16일 오후 9시 30분 채널A ‘아빠본색’을 통해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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