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는 도내 유일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였던 군산 주민 A(63ㆍ여)씨와 접촉한 83명이 모두 격리 해제됐다고 14일 밝혔다. 도는 이날 0시를 기해 A씨와 접촉한 원광대병원 의료진ㆍ환자 및 A씨의 아들 등 13명을 격리 해제했다.
이로써 목욕탕(52명), 의료기관(21명), 식당(6명), 대형마트(1명), 자가(1명), 비행기(1명)에서 A씨와 접촉한 도민 83명이 모두 자가격리에서 해제됐다. 이들은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도내 자가 격리자는 광주 16번 확진자 접촉자 1명만 남았고 이상이 없으면 17일 격리 해제된다. 앞서 A씨는 확진 판정을 받고 국가지정격리병원에서 격리치료를 받은 지 13일만인 지난 12일 퇴원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세는 일단 진정된 것으로 보이지만 외부 유입 요인 등이 있을 수 있어 총력 대응 태세는 지속할 방침”이라며 올바른 손 씻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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