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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 한 주 새 줄었다…6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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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감염 우려, 한 주 새 줄었다…64%→56%

입력
2020.02.14 14:22
수정
2020.02.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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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사 응답자 64%, 코로나19 정부 대응 ‘잘 하고 있다’

서울역 이용객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마스크를 쓴 채 승강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한호 기자
서울역 이용객들이 지난달 27일 오후 마스크를 쓴 채 승강장에 들어서고 있다. 이한호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사람들이 한 주 사이에 10% 인트(P)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에 대해 ‘매우 걱정된다’는 응답은 27%,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29%로 총 56%가 감염을 우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1~13일 전국 성인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반면 일주일 전인 4~6일 진행된 조사에선 성인의 64%가 감염이 우려된다고 응답했다. ‘매우 걱정된다’가 34%, ‘어느 정도 걱정된다’가 30%로 조사됐다. 일주일 사이에 ‘매우 걱정된다’와 ‘어느 정도 걱정된다’는 응답자가 모두 감소한 셈이다.

본인이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응답도 지난주 44%에서 39%로 감소했다. 본인의 감염 가능성 판단에 대해 물은 결과 이번 조사에서는 감염 가능성이 ‘많이 있다’가 9%, ‘어느 정도 있다’가 30%, ‘별로 없다’와 ‘전혀 없다’는 각각 33%, 21%로 나타났다. 7%는 의견을 유보했다. 반면 지난주에는 ‘많이 있다’, ‘어느 정도 있다’는 응답이 각각 10%, 34%였다.

감염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응답자 중에는 지난 주와 이번 주 20대가 각각 55%, 44%를 차지하는 등 낮은 연령대가 많았다. 한국갤럽은 “단체생활 정도, 대중교통 이용 등 불가피한 대인 접촉이 많은 생활 패턴에 따른 차이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반면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못지않게 우려심이 많은 것과는 달리 정부의 대응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이들이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정부가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64% 수준으로 나타났다. ‘잘못하고 있다’는 25%에 그쳤다.

윤한슬 기자 1seu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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