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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고생…” 질병관리본부에 홍삼 50박스 쏜 문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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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로 고생…” 질병관리본부에 홍삼 50박스 쏜 문 대통령

입력
2020.02.13 18:08
수정
2020.02.1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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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시장에서 스틱형 홍삼액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제품을 구입,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공항 검역소에 보냈다고 청와대는 13일 밝혔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2일 남대문시장에서 스틱형 홍삼액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제품을 구입,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공항 검역소에 보냈다고 청와대는 13일 밝혔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스틱형 홍삼액 50박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공항 검역소에 보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전날 소상공인 격려 및 소비 독려 차원에서 방문한 남대문시장에서 구매했던 제품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홍삼 30박스를 방역에 매진하고 있는 질본 직원들에게 보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남대문시장에서 스틱형 홍삼액을 시음한 뒤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직원들이 다 먹을 수 있게끔 보내려고 한다”며 30박스를 구매한 바 있다. 한 박스에 30포가 들어있다.

문 대통령의 선물을 받은 질본 직원들은 “현장인 인천공항 검역소에 많은 인력이 파견ㆍ지원해 고생하고 있고 동료애 차원에서 전달받은 홍삼제품을 나누어 보내려고 한다”고 청와대 측에 말했다고 한다. 이를 전해들은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 검역소에도 추가로 홍삼을 보내기로 했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 검역소에도 홍삼 20박스를 보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중국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자가진단앱 설치 등 급증한 방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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