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스틱형 홍삼액 50박스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업무에 매진하고 있는 질병관리본부와 인천공항 검역소에 보냈다고 청와대가 13일 밝혔다. 전날 소상공인 격려 및 소비 독려 차원에서 방문한 남대문시장에서 구매했던 제품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전날 홍삼 30박스를 방역에 매진하고 있는 질본 직원들에게 보냈다. 같은 날 문 대통령은 남대문시장에서 스틱형 홍삼액을 시음한 뒤 “질병관리본부의 모든 직원들이 다 먹을 수 있게끔 보내려고 한다”며 30박스를 구매한 바 있다. 한 박스에 30포가 들어있다.
문 대통령의 선물을 받은 질본 직원들은 “현장인 인천공항 검역소에 많은 인력이 파견ㆍ지원해 고생하고 있고 동료애 차원에서 전달받은 홍삼제품을 나누어 보내려고 한다”고 청와대 측에 말했다고 한다. 이를 전해들은 문 대통령은 인천공항 검역소에도 추가로 홍삼을 보내기로 했고, 이날 오후 인천공항 검역소에도 홍삼 20박스를 보냈다. 인천공항 검역소는 중국 입국자에 대한 특별입국절차, 자가진단앱 설치 등 급증한 방역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신은별 기자 ebshi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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