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보수 통합 강조
“피와 땀과 눈물로 일궈온 이 대한민국을 문재인 무도한 정권이 3년 만에 말아먹고 있는 상황 아닙니까!”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문재인 정부를 향한 비판을 거침없이 쏟아냈습니다. 13일 국회에서 열린 제4회 한국당 전국위원회에서 한 말인데요.
심 원내대표는 이날 주먹을 불끈 쥐고 문재인 정권을 향한 신랄한 비판을 쏟아냈습니다.
심 원내대표는 “경제 파탄, 민생 도탄, 외교 무능, 안보 해체, 방역 뒷북, 국민 불안 무엇 하나 제대로 굴러가는 게 없습니다”고 목소리를 점점 키우며 현 정권을 강하게 비판했는데요. 문 대통령을 향해 “좌파 독재”라는 날 선 표현도 서슴지 않았고요.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모든 것을 다 바쳐 싸우고 또 싸워서 반드시 이깁시다”라며 전투 의지를 다졌습니다.
심 원내대표가 인사말에서 강조한 건 무엇보다 ‘보수 통합’입니다. 심 원내대표가 “자유 우파 세력이 분열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라며 결의를 다지자 장내 참석자들은 “옳소!”라며 화답했어요. 앞서 황교안 대표도 인사말에서 “무너져가는 대한민국을 되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죠.
이날 한국당을 비롯한 보수 야권은 통합신당의 당명을 미래통합으로 확정했는데요. 한국당 지도부의 바람대로 보수 야권은 똘똘 뭉칠 수 있을까요?
김용식 PD yskit@hankookilbo.com
이정은 기자 4tmr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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