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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기인삼, 영주사과 미ㆍ러 수출

입력
2020.02.13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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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풍정 브랜드 8년 동안 320만 달러 실적 거둬

풍기인삼농협 관계자들이 황풍정 브랜드의 미국 수출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풍기인삼농협 관계자들이 황풍정 브랜드의 미국 수출에 앞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영주시 제공

경북 영주시는 풍기인삼 13톤과 영주사과 5.4톤을 미국과 극동러시아에 수출하기 위해 선적을 마쳤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풍기인삼의 ‘황풍정’ 브랜드 제품은 미국 LA 영주홍보관을 통해 미 26개주 50개소의 판매처로 배분된다. 면역력 강화, 피로해소, 혈액흐름 개선, 기억력 증진에 큰 효능을 지닌 풍기인삼은 최근 코로나19 바이러스 사태 이후 소비가 늘고 있다.

풍기인삼농협은 지난 2012년 미국 수출을 시작으로 작년까지 320만9,000달러 수출실적을 올렸으며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다.

권헌준 풍기인삼농협 조합장은 “수출시장 다변화에 매진한 결과 미국에는 LA 뿐만 아니라 판매처를 늘리고 있다”며 “적극적 마케팅으로 수출을 늘려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영주시 순흥면 우림영농조합법인은 영주사과를 극동러시아(사할린)로 수출하기 위해 선적했다. 지난해 5.4톤에 이어 2년 연속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우림영농조합은 지난해 복숭아 102톤, 사과 148톤을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등지로 수출했다.

박영수 우림영농조합법인 대표는 “지난해 사과 가격하락으로 어려움에 처한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수출시장 개척에 주력해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며 “신선농산물 수출도 확대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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