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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위축된 경기 살리자”... 삼성, 300억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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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위축된 경기 살리자”... 삼성, 300억 푼다

입력
2020.02.13 15:29
수정
2020.02.1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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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한국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 7일 오후 서울의 한 전통시장이 인적이 드물고 한산하다. 이승엽 기자
[저작권 한국일보]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지난 7일 오후 서울의 한 전통시장이 인적이 드물고 한산하다. 이승엽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내수경기 침체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삼성이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3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상품권을 구입하는 등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부터 우선 지원한다.

13일 삼성은 코로나19로 인해 소비심리가 위축된 국내경기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전통시장, 화훼 농가 등 분야부터 지원 방안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 방안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전지, 삼성SDI, 삼성SDS 등 계열사가 함께 참여한다. 이후 상황을 주시하면서 지원 대상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우선 삼성은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300억원 규모의 온누리상품권을 구입한다. 구입한 상품권은 각 사업장 내 협력사 등에 지급해 내수 진작으로 이어지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삼성은 졸업식, 입학식 등 각종 행사가 취소 또는 연기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화훼 농가를 위해 ‘꽃 소비 늘리기’에 동참하기로 했다. 전국 각 사업장의 사무실과 회의실에 꽃 비치를 늘리는 식으로 소비 진작에 기여할 방침이다.

삼성 측은 “앞으로도 우리 사회가 코로나19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는 데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맹하경 기자 hkm07@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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