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역 부지에 서울대병원 유치”
안형진(39) 자유한국당 경북 안동 예비후보는 변호사로, 지난 대선 때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법률 특보를 맡았다. 하지만 지난해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 때 이에 반대하는 법조인 시국선언에 가담해 주목 받았다.
안형진 예비후보는 “이제 젊고 유능한 사람이 안동의 변화를 이끌어야 한다”며 “안동을 경북 북부 의료와 교육의 중심지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_출마 동기는
“안동은 쇠퇴하고 있다. 너무나 취약한 안동의 의료와 교육 수준을 보고 바꿔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역 주민들이 서울 수준의 수술과 진료를 안심하고 받을 수 있고, 아이들이 최고 수준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안동을 만들고 싶다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 출마하게 됐다. 또 법조인으로 자유와 민주를 수호하는데 힘을 보태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_자신의 장점은
“안동에는 젊고 유능한 사람이 새로운 안동을 만들어야 한다는 공감대가 강하다. 프랑스 대통령이나 캐나다 총리도 40대의 젊은 나이로 세계적인 추세다. 일찍 변호사로 대한법조인협회 사무총장을 역임했고, 최연소로 제93대 서울지방변호사회 상임이사와 국회 비서관 등으로 일했다. 중앙에서 법률, 정무 및 정책적인 능력을 갈고 닦았다. 안동에서 초중고를 나와서 안동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젊음, 유능함, 지역에서 평생을 살 일꾼이라는 장점을 통해 주민들의 열망에 부합하고자 한다.”
_대표 공약은
“지금까지 길과 굴을 뚫었다면 이제는 사람에 투자해야 한다. 의료와 교육이 탄탄한 안동을 만들고자 한다. 우선 서울대병원을 기차역 부지에 유치해 지역 의료 수준의 도약과 침체된 원도심 경제 회복을 도모하고자 한다. 둘째, 초등 5학년부터 중등 1학년을 대상으로 매년 방학 때마다 100명씩을 뽑아서 영어권 국가에 중기 해외연수를 시키고자 한다. 의료와 아이들에 대한 예산 투자는 사람을 살리고 키우는 가장 효율적이고 생산적인 예산 집행이라고 믿는다.”
●약력
△안동고, 서울대 법대 △제49회 사법시험 합격 △대한변호사협회 선정 우수변호사상 수상 △현 대한법조인협회 사무총장 △서울대 총동창회 이사 △변호사 안형진 법률사무소 대표
김정모 기자 gj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