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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종 코로나, 경증이라면 항바이러스제 치료 안 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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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신종 코로나, 경증이라면 항바이러스제 치료 안 할 수도”

입력
2020.02.13 10:59
수정
2020.02.13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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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소아_200212_코로나_3차전세기12] [저작권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봉쇄된 우한에서 온 3차 전세기가 도착한 12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 계류장에서 교민들과 의료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종도=서재훈 기자 /2020-02-12(한국일보)
[백소아_200212_코로나_3차전세기12] [저작권 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발원지로 봉쇄된 우한에서 온 3차 전세기가 도착한 12일 오전 서울 김포공항 비즈니스센터 계류장에서 교민들과 의료진이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영종도=서재훈 기자 /2020-02-12(한국일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중앙임상태스크포스(TF)가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환자의 경우,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 없이 경과를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다. TF는 감염증 환자를 맡아 치료하는 국내 병원들이 모두 참여해 코로나19에 대해 의료현장에서 새롭게 밝혀진 바이러스의 특성이나 치료법을 논의해 국내 의료계 전체에 새로운 정보를 알리는 조직이다.

TF는 그간 환자들을 진료한 결과, 젊고 기저질환이 없는 건강한 환자이고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 치료 없이 지켜볼 수 있다고 밝혔다. 또 특히 발병 10일 이상이 지났고 증상이 비교적 경미하다면 항바이러스제 치료의 필요성은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고령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경우, 비교적 중증의 코로나19 환자에게는 칼레트라 투약 등 항바이러스 치료를 고려하며, 항바이러스 치료를 하기로 결정했다면, 가급적 빨리 투여를 시작하는 것이 이론적으로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항바이러스 치료는 7-10일 정도가 적절해 보이나, 임상적 경과에 따라 단축 또는 연장할 수 있다.

리바비린과 인터페론은 비교적 부작용이 많은 약물로 1차적으로 권고하지는 않았으며 클로로퀸이 효과가 없거나 투여가 곤란한 제한적 상황에서 투여를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김민호 기자 km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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