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전년대비 17% 증액, 기술 보급 확대
경북 영천시가 영천농업의 새로운 10년을 선포하고 농가소득 향상에 나섰다.
13일 영천시에 따르면 올해 총 예산 6,653억원 가운데 10%인 666억원을 순수 농업예산으로 편성했다. 이는 지난해 565억원보다 17.9% 증액된 규모다.
영천시는 농촌 고령화에 대비해 농작업 환경 개선과 농기계 임대사업 활성화, 인력지원센터 운영, 새 기술 보급 등을 확대한다.
영천시는 지난해 경상북도 시군 농정평가에서 최우수를 받았다. 또 식량 적정생산 시책평가에서 대상을, 과수산업과 채소특작ㆍ한우경진대회 평가에서 최우수상을, 가축방역 시책평가에 우수상을 각각 받았다. 여기에 신녕면 화남리 일대 신녕농협 마늘출하조절센터에 사업비 103억원을 투입, 최신시설을 갖춰 마늘 수급 안정화와 농가소득 보전을 높였다. 청통면 호당리에는 농기계임대사업소를 확장 이전하고 현재 100종, 655대의 다양한 농기계를 확보해 농촌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다양한 농촌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여 새로운 수익과 일자리 창출로 영천경제를 살리겠다”며 “농촌과 농산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오고 싶은 부자농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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