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세종시 신도심인 행정중심복합도시(행정도시) 내 생활편의시설이 전년보다 15% 증가했다.
12일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행복도시 내 병ㆍ의원과 학원 등 주요 생활편의시설 수는 4,166곳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보다 15%(535곳) 증가한 것이다.
생활편의시설이 늘어난 것은 인구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행정도시 인구는 25만1,812명으로 전년보다 13%(2만9,120명) 늘었다.
업종별로는 커피숍이 30%(230곳→299곳)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으며, 이ㆍ미용(24%), 학원(19.1%), 음식점(14.8%), 약국(13%) 등이 뒤를 이었다.
편의시설은 정부세종청사 주변에 몰려 있다. 음식점의 38.8%(676곳)가 나성ㆍ도담ㆍ어진동에 집중돼 있었다. 커피숍도 역시 이 지역에 36.8%가 들어서 있었다.
병ㆍ의원은 종촌ㆍ나성동이 각각 33곳으로 가장 많았고, 아름동(28곳)이 뒤를 이었다. 학원은 국제고와 과학예술영재학교가 있는 아름동(120곳)과 새롬동(118곳)에 몰려 있었다.
건설청 관계자는 “인구 증가로 생활편의시설이 꾸준히 들어서고 있다”며 “앞으로도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