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와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국내는 물론이고 전세계적으로 '장르 영화'와 함께 '장르 드라마'는 쉽게 성공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특히 '스포츠 오피스' 장르라는 독특한 컨셉은 대중성 확보가 쉽지 않아 '제작' 자체가 조심스러운 상황이다.

하지만 SBS 드라마, '스토브리그'는 사뭇 다르다. 리그 꼴찌팀 '드림즈'가 신인 단장 및 구단 직원들의 노력을 통해 변화하는 모습을 담은 '전형적인 장르 드라마'지만 15%를 웃도는 시청률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앙증 맞은 디자인, 개성 넘치는 존재감을 제시하는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 역시 이목을 끌고 있다. 과연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 외에 어떤 매력을 품고 있을까?

프렌치 디젤을 품

디젤게이트 이후, 각 브랜드들은 디젤 엔진을 제품 포트폴리오에서 줄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시트로엥, 그리고 시트로엥이 속한 PSA 그룹은 여전히 디젤 엔진을 당당히 제시하고 있다.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의 보닛 아래에는 최고 출력 120마력과 30.6kg.m의 토크로 조율된 1.5L 블루HDi 디젤 엔진을 잡착하고 EAT6 6단 자동 변속기를 조합했다. 여기에 6단 자동 변속기(EAT6)와 전륜구동 레이아웃을 채택했다.

이러한 구성을 통해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복합 기준 14.1km/L의 효율성을 확보했으며 도심과 고속 연비는 각각 13.4km/L와 15.1km/L에 이른다.

경쾌하게 달리는 C3 에어크로스

여느 때와 같이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의 스티어링 휠을 쥐고 자유로 연비 측정의 시작지점인 '월드컵공원 진·출입로'로 이동했다. 트립 컴퓨터의 리셋과 함께 곧바로 자유로로 진입했고,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90km/h까지 속도를 끌어 올렸다.

120마력, 30.6kg.m의 토크는 그리 출중한 성능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작은 차체, 그리고 가벼운 체중 덕분에 생각보다 경쾌하게 속도를 끌어 올리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참고로 GPS 기준 90km/h 주행 시에는 약 3km/h의 오차가 있었다.

쾌적한 자유로 주행

속도를 높인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큰 무리 없이 속도를 유지하며 자유로를 달려나갔다. 그리고 이 상황에서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컴포트'의 가치가 확연히 드러난다.

고급스러운 소재, 혹은 에어 서스펜션 등의 적용을 통해 여느 차량보다 부드럽고 섬세한 감성을 제시하는 게 아닌 '다루기 좋은'을 의미하는 컴포트는 인테리어의 구성이나 차량의 조작 등 차량을 경험하는 내내 누릴 수 있는 부분이다.

차갑거나 예리하게 각을 세우고 있는 소재나 마감을 보이지 않고, 누구라도 부담 없이 만지고, 조작하고 또 기댈 수 있도록 구성한 C3 에어크로스의 공간과 각 요소들이야 시트로엥이 추구하는 컴포트가 무엇인지 명확히 제시한다.

'컴포트' 시트로엥의 드라이빙

자유로 주행을 이어가던 중 마주하게 되는 연속된 띠 구간은 시트로엥의 컴포트 드라이빙을 확인할 수 있는 구간이다. 단도직입적으로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의 하체 셋업은 연속된 띠 구간을 완전히 '상쇄하는' 드라이빙을 구현할 수 있는 게 아니다.

하지만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이 운전자 및 탑승자에게 '스트레스'로 느껴지지 않도록 억제하는 것은 확연히 드러난다. 물론 상당히 큰 충격이 발생할 때에는 '스트레스가 완전히 없다'고 말할 수 없는 수준이다. 그래도 컴팩트 크로스오버로는 상당한 조율 능력을 갖추고 있다.

그렇게 얼마나 달렸을까?

한적하고 또 한적한 자유로 위를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는 여유롭게 미끄러지듯 주행을 이어갔고, 자유로 위 표지판에는 자유로 주행의 끝을 알리는 '통일대교'가 드러나기 시작했다. 더이상 주행할 수 없는, 통일대교 앞에서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의 자유로 주행을 마무리 했다.

충분히 매력적인 결과

자유로 주행이 끝나고 난 후 시트로엥 C3 에어크로스를 세우고 트립 컴퓨터의 수치를 확인했다. 트립 컴퓨터에는 86km/h의 평균 속도로 총 51km를 달렸음을 확인할 수 있었고, 그 결과 복합 연비 및 고속 연비를 크게 뛰어넘는 '23.8km/L'라는 결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역시, 어떤 차량이든 'PSA 그룹의 디젤'은 효율성을 보장한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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