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번 환자도 곧 퇴원 예정
경기 고양 명지병원에 격리돼 치료를 받아온 신종코로나바이러스 3번 환자(54세 남성, 한국인)가 증상이 호전돼 12일 퇴원할 예정이다.
지난달 26일 확진 판정 이후 17일만이다.
명지병원 관계자는 이날 “3번 확진자가 7, 11일 두 차례에 걸친 검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음성 판정이 나와 오늘 퇴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3번 환자는 중국 우한시 거주자로 지난달 20일 일시 귀국한 뒤 서울 강남구 성형외과와 일대 음식점, 경기 일산 일대 음식점 등을 다녔던 환자다.
그는 22일부터 열감, 오한 등 증상이 나타나 질병관리본부 1339콜센터로 신고했고 이후 바이러스 검사 결과 26일 양성 판정을 받았다.
6번(지난달 30일 확진)과 28번(지난 11일) 환자가 3번 환자의 접촉자다. 6번 환자는 3번 환자와 서울 강남구 한일관에서 함께 식사를 했다. 28번째 환자는 31세 중국 국적 여성으로 3번 환자의 지인이다.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청도를 경유해 지난달 20일 국내에 들어왔다. 이후 지난달 26일 3번 환자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 중 검사를 받았고, 결국 양성으로 확인됐다.
명지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17번째 환자(37세 남성, 한국인)도 곧 퇴원할 예정이다. 17번 환자는 지난 5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명지병원은 이날 오후 2시 병원 농천홀에서 3번과 17번 환자의 치료 과정과 경과 등을 설명하는 브리핑을 열 계획이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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