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의 우스만 뎀벨레(23)가 6개월 부상 아웃을 당했다.
바르셀로나는 12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뎀벨레가 오른쪽 햄스트링을 다쳐 핀란드에서 회복 수술 받았다”며 “6개월 이상의 회복 기간이 걸릴 것”이라 발표했다.
뎀벨레는 지난 3일 바르셀로나의 훈련을 소화하던 중 햄스트링을 다쳤다. 지난해 11월 입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두 달 정도 재활을 한 뒤 복귀한 훈련에서 같은 부위를 다시 다친 것이다. 이는 폭발적인 가속이나 순간적 방향 전환으로 수비를 돌파해 나가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과 무관하지 않다.
뎀벨레는 2017~18시즌 바르셀로나 입단 당시 1억 3550만 파운드(약 2074억원)의 이적료를 받으며 활약을 기대하게 했지만, 잦은 부상으로 올 시즌 9경기에만 나서 1골을 넣고 팀 전력에서 빠지게 됐다.
현지 언론들은 뎀벨레의 ‘유리몸’을 지적했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바르셀로나는 뎀벨레가 올 시즌을 접게 되면서 대체 자원을 당장 구해야 할 처지”라며 뎀벨레가 겪은 9차례 부상을 소개했다. 영국 BBC 역시 “이번 시즌 뎀벨레가 풀 타임을 소화한 것은 3경기에 불과하다”며 “부상으로 바르셀로나의 74경기 중 63경기에 나서지 못했다”고 했다.
오지혜 기자 5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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