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문화관광시설로 ‘자리매김’
영천한의마을이 지난해 3월 개관 한 지 1년도 되지 않아 5만8000여명이 방문하는 한방문화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11일 영천시에 따르면 영천한의마을은 3대 문화권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해 지난해 3월 개관했다. 한방문화 전시시설인 유의기념관, 사상체질 체험과 한약방으로 꾸며진 한방테마거리, 숙박시설인 한옥체험관 등과 편의시설인 한의원, 식당, 카페를 갖추고 있다.
이곳에는 한방관련 조형물과 대표 캐릭터인 약곰이(곰 조형물), 비둘기, 다람쥐 한의사 등 친숙한 캐릭터가 곳곳에 자리잡아 포토존으로 인기가 높다. 산책로 주변 수목식재와 꽃밭조성으로 힐링문화시설로도 각광받고 있다.
가족단위, 단체, 학생 등 다양한 계층의 관람객이 방문해 한방관련 전시물을 관람하고 사상체질 확인, 한방족욕 체험, 한방비누 만들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지난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영천한의마을측은 유의기념관내 휴게실과 20명이 동시에 이용이 가능한 실내족욕체험장을 추가로 설치했다.
영천시는 영천한의마을 운영 활성화와 적정한 시설관리를 위해 한옥체험관, 족욕체험, 세미나실 등 일부 시설에 대한 이용금액 조정과 이용인원 변경 등에 대한 조례를 개정해 2월 중 시행할 예정이다.
한옥체험관 A형은 성수기 기준 18만원에서 15만원(비수기 일반 10만원, 영천시민 7만5000원)으로 내리고 최대 수용인원도 8인으로 늘렸다. 숙박이용자는 유의기념관을 무료로 관람 할 수 있도록 족욕체험 요금도 감면 받을 수 있도록 했다.
무료이던 세미나실은 5만원의 이용료를 받는다. 하반기 기념품 판매장을 조성해 한의마을 대표기념품, 영천한방관련 상품을 한 곳에서 전시 판매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영천한의마을은 우리시대 대표적인 한방문화시설로 많은 관람객에게 사랑 받는 시설이 되도록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 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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