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16전투비행단, 영외 화생방테러 대응훈련 실시

화생방신속대응팀 등 참가로 오염물질 제독 훈련 마무리

제16전투비행단 화생방신속대응팀이 11일 예천 진호양궁장에서 생물학 오염물질 시료 채취 훈련을 하고 있다. 16전투비행단 제공

공군 제16전투비행단은 11일 예천 진호국제양궁장에서 화생방신속대응팀(CRRT)ㆍ소형전술차량 합동 영외 출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6전비에 따르면 이날 훈련은 책임지역인 경북 예천 문경 상주의 화생방테러 상황 발생시 신속한 출동 및 대응절차를 숙달하기 위해 실시했다. 화생방지원대장을 포함해 화생방신속대응팀, 군사경찰 등 25명이 참가하고 지휘차, 1톤 트럭, 화생방 정찰차, K-10 제독차, 소형전술차, 순찰차 등이 동원됐다.

훈련은 부대 인근지역에 화학테러가 발생, 지자체가 지원을 요청하는 것으로 시작됐다. 상황을 전파 받은 16전비 화생방신속대응팀 및 군사경찰 대대요원들이 즉시 출동해 신속하게 오염통제선을 설치한 뒤 오염물체를 채취하고 주변을 제독하는 것으로 완료했다.

박병열 16전비 화생방지원대장은 “강도 높은 훈련으로 화생방 의심물체 탐지ㆍ식별, 표본ㆍ수집에 따른 후송 등 임무별 작전절차를 숙달했다”며 실전 대비태세로 지역 안전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이용호 기자 lyh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