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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신종 코로나 대응 긴급 방역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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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신종 코로나 대응 긴급 방역소독

입력
2020.02.11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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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구 보건소 직원들이 10일 공덕동의 한 경로당에서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 보건소 직원들이 10일 공덕동의 한 경로당에서 긴급 방역작업을 벌이고 있다. 마포구 제공

서울 마포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 내 취약시설 438곳을 대상으로 14일까지 긴급 방역소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방역 대상 시설은 취약계층이 주로 이용하는 경로당, 어린이집, 유치원, 노인 및 아동·청년 관련 복지시설 등이다. 방역 작업은 방역팀이 시설을 직접 방문해 환경부에 등록된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소독 제품을 초미립자살포기 등을 이용해 분무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마포구 16개 동의 새마을자율방역대는 외국인 밀집지역인 홍통거리, 경의선숲길, 신촌 인근 모텔촌 등 주요 거점에서 매주 2회씩 고압 살균 및 분무 소독을 실시한다.

또한 마포구는 지난 10일 홍대 걷고싶은거리 일대에서 국내‧외 방문객을 대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한 민관합동 캠페인을 실시했다. 이날 캠페인에는 마스크 착용, 올바른 기침 방법 및 손 씻기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한 생활수칙 전파를 위해 유동균 마포구청장을 비롯해 홍대 걷고싶은거리 상인회, 공무원 등 50여 명이 참여했다. 마포구 보건소 관계자는 “차아염소산나트륨 또는 알코올 등 성분의 살균제를 이용해 문고리, 손잡이 등을 닦아 소독하는 것만으로도 감염증 예방에 효과가 있다”라고 전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전 직원이 비상대응체제에 돌입한 마포구는 최근 비상물품 배포와 영세자영업자 보호를 위해 예비비 등 예산 1억1,100만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배성재 기자 pass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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