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2일부터 홍콩과 마카오를 오염지역으로 분류하기로 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11일 질병관리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중국 본토 외 홍콩ㆍ마카오에 대해서도 12일 0시를 기해 오염지역으로 지정하여 검역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은 10일 기준 확진자가 36명, 사망자가 1명을 기록하는 등 지역사회 감염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마카오는 확진자가 10명으로, 인접한 광둥성에서 환자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검역관리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다.
정부는 또 확진자 45명이 발생한 싱가포르도 오염지역으로 추가 지정할 후보에 올려놓고 있다.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 및 지역에 대한 여행이력 정보를 의료기관에 확대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행이력 정보가 제공되는 방문국은 8개국이다. 11일에 홍콩ㆍ마카오ㆍ싱가포르ㆍ태국ㆍ베트남, 13일 일본, 17일 대만ㆍ말레이시아 순으로 정보 제공이 시작된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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