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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4ㆍ15 총선 현장] 구미갑 더불어민주당 김봉재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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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K 4ㆍ15 총선 현장] 구미갑 더불어민주당 김봉재 예비후보

입력
2020.02.11 10:44
수정
2020.02.11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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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타임 잡아야… 사회를 치료하는 ‘대의’ 잇겠다”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김봉재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봉재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더불어민주당 구미갑 김봉재 국회의원 예비후보. 김봉재 예비후보 사무실 제공

지난 구미시장 선거에서 자유한국당 공천에서 탈락,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한 김봉재(60) 예비후보가 이번엔 더불어민주당으로 갈아탔다.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구미 재도약의 초석을 다지겠다고 피력했다.

그는 “지금은 구미경제 활성화를 위한 골든타임으로, 힘 있는 여당의 손을 잡아야 할 때”라며 “이념보다는 구미를 살릴 힘이 있고, 주민의 이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사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민주당을 선택한 이유는 구미를 위해서는 중앙 정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며 “당의 경북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함과 동시에 당과 시민 모두에게 신의를 얻고 사랑받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_출마 동기는

“구미는 지금 경제 위기에 빠졌다. 대기업이 이전하고, 공단 가동률은 계속 떨어지고 있다. 인구도 감소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구미 예산도 제자리걸음이다. 김천과는 1,000억 정도밖에 차이 나지 않고, 포항은 구미 예산의 약 두 배 정도다. 그동안 구미 정치인들이 노력을 소홀히 한 결과다. 구미는 지난 지방선거 이후 여야 모두의 관심을 받는 정치적 요충지가 됐다. 놓칠 수 없는 기회가 왔다. 힘 있는 여당의 손을 잡으면 구미에 국비 신규 사업을 확보하기 수월하다. 일부에서는 저를 보고 변했다고 비난하지만 그 기준이 구미를 걱정한 비난인지 아니면 정당을 걱정한 비난인지 묻고 싶다. 이번 출마의 이유에 구미를 위한다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다. 정당보다 구미의 이익이 우선돼야 한다. 기존 정치인들과는 달리 구미의 이익에 최선을 다한다는 마음으로 출마했다.”

-자신의 장점은

“사심이 없다. 중앙정치에 대한 욕심도 없다. 3명으로 시작했던 병원은 어느새 120명에 이르렀다. 그동안 더 많은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했다. 치료하는 것에만 만족하지 않고 장학활동 지역사회공헌활동에도 최선을 다했다. ‘소의’는 몸을 치료하는 의사고 ‘중의’는 마음을 치료하는 의사이며, ‘대의’는 사회를 치료하는 의사라는 말처럼 대의를 위해 일할 준비가 돼 있다. 또 합리적, 실리적인 사회를 지향한다. 구미는 지금 정치적으로 양당의 주목을 받고 있고 경제 회복을 노릴 수 있는 기회라 생각한다. 경제 회복을 앞당겨 줄 수 있는 쪽의 손을 잡는 것은 가장 실리적인 방법이지만 한편으로는 또 어려운 방법이다. 하지만 어려움을 각오하고 실리적인 선택을 했다. 앞으로도 다양한 이념과 이해관계를 존중하고 관심을 가지겠지만 선택은 실리가 우선될 것이다.”

_대표 공약은

“대표 공약으로는 △공기업 유치 △예산 확보 △구미국가산업단지 기본계획 변경 △통합신공항 SOC 확충 등을 제시한다. 문재인 정부는 국가 균형 발전 정책으로 제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추진하고 있다. 구미는 국가산단이 있고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이전지와도 가까워 이를 연계한 교통 인프라를 확대할 수 있는 기회다. 공공기관 제2차 지방 이전 계획에 적극 참여해 공기업을 유치하겠다. 다양한 국비사업을 신설해 기업유치를 위한 자본을 확보하고 스마트 산단 추가 지원, 공단 재생사업 추가 지원, 청년 벤처창업 지원 등을 할 수 있는 예산을 적극 확보할 것이다. 또 구미 경제 회복을 위해 구미국가산업단지 관리 기본계획을 수정해 해외 또는 타 지역으로의 기업 유출을 막고 구미에서의 경제활동을 지속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이 밖에 김천구미역과 연계한 노선으로 구미산단역 신설을 추진하겠다. 기존 선주원남동 주민들의 고속도로 접근성을 개선하고 신공항 입지와 연계해 북구미 IC와 구미 IC 사이 서군위 IC로 연결되는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등 구미 교통 인프라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_약력

△구미 출생 △심인고, 경북대 의학 학사 △(전)구미시새마을회 회장 △(전)구미시종합자원봉사센터 소장 △구미시장학재단 이사 △구미강남병원 원장

김재현 기자 k-jeah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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