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루이스 김광현(32)이 본격적인 스프링캠프를 하루 앞두고 롱토스 훈련을 하며 몸을 풀었다.
김광현은 11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 딘 스타디움 훈련장에서 붉은색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적응에 나섰다. 현지 매체 세인트루이스 포스트 디스패치는 "김광현은 스트레칭과 러닝 훈련, 필드 수비 훈련을 소화했고 캐치볼과 롱토스 훈련으로 어깨를 달궜다"고 전했다.
이날 김광현과 짝을 이뤄 롱토스 훈련을 한 선수는 핵심 불펜 갠트였다. 그는 지난 시즌 11승 19홀드 3세이브 1패 평균자책점 3.66을 기록한 핵심 선수다. 2018시즌엔 세인트루이스 선발을 맡아 7승 6패 평균자책점 3.47로 활약했다. 세인트루이스는 12일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을 시작한다.
김광현은 12일 불펜 피칭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발 경쟁에 나선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닷컴을 통해 새 팀에서 첫 훈련을 마친 뒤 "비로비치(SK 스프링캠프)에서 캐치볼을 하고 피칭도 했기에 오늘은 첫날이라 가볍게 훈련했다"며 "선발 투수 스케줄 받았는데 시범경기 때 좋은 모습을 보여서 정규 시즌에서도 선발로 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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