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지역 확산에 대비”
부산문화회관 등 공연 연기ㆍ취소
부산시립예술단 공연 12편 등
(재)부산문화회관은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되자 “향후 1개월 간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의 기획공연 및 전시, 부산시립예술단 정기ㆍ특별공연을 잠정 연기, 또는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연기된 공연은 이날부터 다음달 10일까지 예정된 부산문화회관과 부산시민회관 기획공연 6편, 부산시립예술단 정기ㆍ특별공연 4편이며, 취소된 공연은 부산시립합창단의 ‘슈베르트의 겨울 나그네’(2월 13일) 및 부산시립교향악단의 ‘어르신을 위한 감사 공연’(2월 24~25일) 2편이다.
이에 따라 해당 공연의 모든 예매가 취소되고, 티켓 발매가 중지되는 한편 예매 취소에 따른 환불은 취소수수료 없이 전액환불 될 예정이다.
연기된 공연의 재개 일정은 일부 확정됐으며, 나머지 공연의 경우 출연제작진과의 일정 조율을 거쳐 조속한 시일 내에 확정ㆍ공지될 예정이다. 또한 전시의 경우 오는 22일(토)부터 시작되는 부산시민회관 기획전시 ‘앨런 플레쳐展’도 잠정 연기하기로 결정됐으며, 다음달 10일 이후의 공연ㆍ전시 일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 추이와 문화체육관광부, 부산시 등의 지침에 따라 2월 말 추가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재)부산문회화관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 및 피해 확산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지난달 27일 감염병 위기 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된 직후부터, 공연장 내 방역을 강화하고 열감지 화상카메라, 손소독제, 마스크 등을 집중 비치하는 등 보건 위생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목상균 기자 sgmo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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