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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가장 많은 음식점은? 한식>치킨>중국집 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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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 가장 많은 음식점은? 한식>치킨>중국집 순

입력
2020.02.11 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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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내 창업 17.8%... 2030ㆍ60대 창업 늘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한 외국인이 식당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이 우려되고 있는 10일 오후 서울 명동거리에서 한 외국인이 식당을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 시내 가장 많은 음식점은 압도적 1위인 한식집을 제외하면 치킨 전문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음식점 5, 6곳 중 1곳은 창업한지 1년 미만인 곳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07~2017년 사업체를 대상으로 한 ‘사업체조사’ 자료와 서울시민 1000명 대상 온라인 조사 자료를 활용해 분석한 서울의 음식점 현황과 이용행태 연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2007~2017년 서울 소재 음식점 개수는 7만4,686개에서 8만732개로 8.1% 증가했다. 2017년 서울 음식점수는 시 전체 사업체 82만2,863개의 9.8%를 차지했다.

음식점 중에는 한식집이 5만7,797개로 71.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치킨 전문점 5,413개(6.7%), 중식 4,770개(5.9%), 일식 4,087개(5.1%) 순으로 뒤를 이었다.

다만 한식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7년 79.8%에서 2017년 70% 초반으로 지속 감소한 반면, 같은 기간 치킨 전문점은 4.3%에서 6.7%로 증가했다. 중식과 일식의 비중도 각 0.7%포인트, 2.1%포인트 늘었다.

전체 음식점 중 17.8%(1만4,349개)는 2017년 새로 생긴 업체였다. 창업 1년 미만인 음식점 중에서도 한식(9,649개)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지만, 그 다음으로 일식(934개), 치킨 전문점(884개)이 많았다.

창업자의 연령은 30~50대가 각 20% 중후반대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는데 2012년 이후 20ㆍ30 세대와 60대 비중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로 확인됐다. 2017년 기준 전체 음식점 대표자 연령은 40대(27.3%)와 50대(32.7%)가 다수를 차지했다.

이원목 서울시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음식점 창업에 도전하는 시민들과 시장에 대한 기초적인 사전정보를 공유하고 창업자 특성별 맞춤형 지원 정책을 체계적으로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원 기자 garden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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