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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딸 라니 심리 분석 결과에 울컥 “친구 같은 엄마 되고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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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 딸 라니 심리 분석 결과에 울컥 “친구 같은 엄마 되고 싶었는데…”

입력
2020.02.11 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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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지가 SBS ‘동상이몽2’에서 라니와 아동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방송 캡처
이윤지가 SBS ‘동상이몽2’에서 라니와 아동 심리 상담 센터를 찾았다. 방송 캡처

이윤지가 딸 라니의 심리 분석 결과에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이윤지 가족이 아동 심리 상담 센터를 방문했다.

라니의 심리 검사가 끝나고 전문가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에게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전문가는 “라니는 새로운 환경에 민감하다. 사회적 민감성이 높은 아이는 자율성과 자존감이 높이 어렵다. 그런데 라니의 경우 자율성, 연대감, 자기 초월이 높다. 이런 아이들에게는 보호자의 양육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양육 태도 검사 결과를 밝혔다. 전문가는 “둘 다 아이에게 지지하는 표현을 많이 사용한다. 또, 무조건 혼내기보다는 차분히 설명하는 편이다”라며 “부모님 덕분에 라니가 새로운 환경에서도 스스로 무언가를 하려는 의지를 가질 수 있었을 거다”라고 칭찬했다.

전문가는 두 사람에게 고쳐야 할 점을 지적하기도 했다. 그는 이윤지에게는 “아이의 삶에 정말 많이 개입하고 있다. 스스로 할 수 있는 아이니까 이제 믿어줬으면 좋겠다. 거리감을 두는 연습을 해야 한다”고 말했고 이윤지는 “친한 친구 같은 엄마가 되고 싶었는데 친구 역할만 했던 것 같다. 엄마로서 도와주지는 못했다”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한울은 전문가에게 “라니와 함께 놀 때 ‘맞았어’라는 말을 많이 한다. 그런 표현을 많이 하면 아이가 그 말을 들으려고 애쓰게 된다. 다른 표현을 쓰는 게 더 좋다”라는 조언을 듣고 고개를 끄덕였다.

전문가는 마지막으로 “라니가 태어날 동생 얘기만 하는 부모님의 모습에 자신이 더 빛났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가졌을 거다. 아이에게 질문을 너무 많이 하지 말고, 역할놀이를 많이 해줘야 한다”고 솔루션을 제시했다.

정한별 기자 onesta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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