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는 10일 학생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활용해 광주 서구 월산동 달뫼마을을 혁신하는 ‘마을 재생 기사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달뫼마을은 광주의 대표적인 달동네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단은 달뫼마을 개선 계획을 통해 문화재생에 나서기로 하고 지난달 30일 마을 재생 기사단 발족식과 함께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19명으로 구성된 기사단은 마을 탐방을 시작으로 10일 동안 달뫼마을 주변에 작업에 필요한 작업실을 차리고 마을전경 개선과 마을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는 등 여러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마을 재생 기사단이 주목을 받게 된 것은 남구마을문화공동체센터, 대동문화재단 문화적 도시재생사업단과 협력해 우수 학생을 ‘마을 활동가’로 고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앞서 전남대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단은 2019년부터 학생주도형 산학협력 실험실 사업을 통해 총 50명의 지역사회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했다. 청년 마을 재생 기사단 운영이 학생들의 창업과 취업 활성화로 지역사회를 선도할 예정이다.
전남대 김재국(신소재공학부 교수) 사회맞춤형 산학협력 선도대학사업단은 “이번 활동은 달뫼마을에 산적한 문제들을 학생들의 아이디어로 개선하는 것으로 1년간 사업단에서 육성한 학생주도형 산학협력 실험실 사업이 지역사회로 확산되는 중요한 증거”라며 “학생들의 다양한 아이디어가 달뫼마을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혁신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