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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졸업생 4명‘빨간 마후라’ 꿈 이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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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운대 졸업생 4명‘빨간 마후라’ 꿈 이루다

입력
2020.02.10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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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 항공운항학과 현재까지 공군조종사 20명 배출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4기 출신으로 공군 조종사가 된 중위 4명이 최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4기 출신으로 공군 조종사가 된 중위 4명이 최근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수료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운대 제공.

경북 구미 경운대 항공운항학과 4기 졸업생 4명이 대한민국 공군 조종사의 꿈을 이뤘다.

10일 경운대에 따르면 박주형·조명수·이승태·신흥준 중위 등 졸업생 4명은 광주 공군 제1전투비행단에서 열린 ‘고등비행교육과정’ 수료식에서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걸었다. 박주형 중위는 우수한 성적으로 '공중전투사령관 상'을 받았다.

신임 조종사들은 앞으로도 고난도 비행교육 훈련을 통해 조종사로서 필요한 전문 조종능력과 전투조종사로서의 소양을 갖추게 된다.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건 이들 공군 조종사 4명은 향후 전투기 입문 과정(LIFT)과 작전가능훈련(CRT)을 거쳐 최일선 비행대대에서 대한민국 영공 방위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경운대에서는 1~4기에서 20명의 공군 조종사를 배출하게 됐다.

최용준 경운대 항공운항학과장은 “20개월의 힘든 훈련을 무사히 마치고 공군 조종사의 상징인 빨간 마후라를 목에 건 제자들의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대견하다”며 “지금까지 배운 것을 토대로 대한민국의 영공을 수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경운대는 국토교통부로부터 비행 안전관리시스템(SMS) 승인과 함께 '항공종사자 전문교육기관’으로 지정된 바 있으며 전남 영암에 자체 활주로를 갖춘 비행교육원과 경비행기 이착륙장, 11대의 훈련용 경비행기를 보유하고 있다.

추종호 기자 cho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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