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디지털미디어시티(DMC)와 월드컵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을 품은 상암 일대 22만㎡가 콘텐츠와 관광 중심지로 본격 개발된다.
서울시는 ‘상암 일대 지역자원과 연계한 활성화 방안’ 마련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10일 밝혔다. 그동안 활용되지 못했던 이 일대의 풍부한 콘텐츠와 문화ㆍ공원 자원을 활성화하겠다는 것이다.
우선 DMC의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e-스포츠, IT 산업 등을 활용한 관광 콘텐츠를 개발할 계획이다. 이곳을 찾은 사람들이 머무르면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체류형 시설을 도입해 다양한 수요를 끌어들인다는 게 목표다. 쓰레기매립지였던 난지도를 공원으로 만든 것에서부터 2002년 월드컵까지 이 일대 역사를 중심으로 한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월드컵공원과 난지한강공원, 문화비축기지, 월드컵경기장 같은 문화시설을 연계해서다.
용역 참여 희망 업체는 11~13일 시 서북권사업과에 구비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김선순 시 지역발전본부장은 “상암 일대는 주변 개발 수요와 디지털미디어, 공원 등 여러가지 자원이 공존하고 있어 새로운 콘텐츠를 생산할 수 있는 잠재력이 풍부한 곳”이라며 “이 지역 강점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 및 활성화 전략을 마련해 서북권역 일대 중심 기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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