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가 신제품 4종을 출시해 발효유 라인업을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위와 장, 간 포트폴리오 강화를 위해 기능성 키즈 발효유 ‘아이 윌’과 ‘장케어 프로젝트 MPRO3 배·모과 마일드(이하 MPRO3 마일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한국야쿠르트에 따르면 아이 윌은 성장기 어린이를 위해 최초 기획한 신제품으로, ‘헬리코박터프로젝트 윌’로 검증된 특허 유산균 ‘HP7’을 넣은 것이 특징이다. 기존 자사 제품 대비 당 함량도 크게 낮췄다. 여기에 면역 관련 특허 유산균 ‘HY7712’와 아연, 비타민 3종, 칼슘도 추가했다. 식약처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 인증’을 마쳤으며 친환경 빨대를 부착해 환경도 챙겼다.
MPRO3 마일드는 지난해 2월 출시한 ‘MPRO3’의 확장 버전이다. 원료 배합비 변화와 함께 배와 모과를 첨가해 청량감 있고 부드러운 맛을 구현했다. 지난해 2월 선보인 MPRO3는 국내 처음으로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를 한 병에 담는 이중제형 콘셉트의 제품이다.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판매수량 3,000만개를 돌파했다.
액상 제품 라인업도 개편한다. ‘야쿠르트’와 저당 제품인 ‘야쿠르트 라이트’로 나뉘었던 브랜드를 ‘야쿠르트 라이트’로 통합한다. 일반 야쿠르트 대비 당 함량과 칼로리를 줄였다. 한국야쿠르트에서 개발한 특허 유산균 ‘HY7712’를 추가하고 자일리톨의 함량을 1.8배 높인 게 특징이다.
비타민을 강화한 발효유도 출시한다. ‘멀티비타 프로바이오틱스’로 500억 프로바이오틱스와 함께 바쁜 일상 속 부족해지기 쉬운 비타민 10종과 필수 아미노산 9종을 한 병에 담았다. 특히 비타민 4종(비타민A, 비타민D3, 비타민E, 엽산)에 한해서는 일일 권장량을 충족한다.
변경구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상무는 “‘HY2782’ 특허 유산균 전 제품 적용 등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품 포트폴리오 개편을 추진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혁신적 제품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선도 기업으로서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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