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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관리 해제…잠복기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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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관리 해제…잠복기 끝나

입력
2020.02.10 09:28
수정
2020.02.10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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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26일 입국한 2,991명 중 한 명 확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치로 전국에서 모집된 통역 등 어학 특기를 가진 군 간부들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여객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국내 연락처를 확인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조치로 전국에서 모집된 통역 등 어학 특기를 가진 군 간부들이 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중국발 여객기 승객들을 대상으로 국내 연락처를 확인하고 있다. 서재훈 기자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들어온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가운데 23번째 확진 환자(57세 중국인)를 제외한 2,990명 전원이 14일간의 잠복기가 지나 관리에서 해제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3~26일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2,991명(내국인 1,160명ㆍ외국인 1,831명) 가운데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인 23번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조사대상에서 해제했다. 전수조사 대상자 중 마지막 입국자가 들어온 26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방역당국은 매일 전화로 이들에 대한 건강 상태를 확인해왔다.

다만 방역당국은 잠복기가 종료됐어도 그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부 외국인에 대한 추적은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7일 기준 우한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중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은 외국인 25명이다. 23번 환자는 연락이 닿지 않던 외국인 중 한 명으로 방역당국은 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지난 5일 그를 찾은 뒤 격리했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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