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6일 입국한 2,991명 중 한 명 확진
지난달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들어온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가운데 23번째 확진 환자(57세 중국인)를 제외한 2,990명 전원이 14일간의 잠복기가 지나 관리에서 해제됐다.
10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달 13~26일 중국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입국자 2,991명(내국인 1,160명ㆍ외국인 1,831명) 가운데 현재 국립중앙의료원에 격리 치료 중인 23번 환자를 제외하고 모두 조사대상에서 해제했다. 전수조사 대상자 중 마지막 입국자가 들어온 26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잠복기인 14일이 지난 데 따른 것이다. 그간 방역당국은 매일 전화로 이들에 대한 건강 상태를 확인해왔다.
다만 방역당국은 잠복기가 종료됐어도 그간 연락이 닿지 않았던 일부 외국인에 대한 추적은 이어가기로 했다. 지난 7일 기준 우한발 입국자 전수조사 대상자 중 연락이 닿지 않은 사람은 외국인 25명이다. 23번 환자는 연락이 닿지 않던 외국인 중 한 명으로 방역당국은 경찰청의 협조를 얻어 지난 5일 그를 찾은 뒤 격리했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내렸다.
이대혁 기자 selecte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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