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Crush)가 4년 만의 OST로 음원 차트를 휩쓸었다.
크러쉬가 지난 9일 오후 6시 발매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의 열 번째 OST '둘만의 세상으로 가'는 10일 오전 9시 기준 멜론, 지니, 벅스, 네이버, 소리바다 등 주요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코의 '아무노래'를 제치고 크러쉬가 오랜만의 새로운 1위로 등극한 것이다.
이에 크러쉬 소속사 피네이션의 수장 싸이는 자신의 SNS에 "믿듣크(믿고 듣는 크러쉬)"라며 차트 1위 캡처 화면을 게재하기도 했다.
'둘만의 세상으로 가'는 '사랑의 불시착'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의 키스신을 비롯한 여러 장면에 삽입된 바 있는 러브송이다. 시청자들의 문의에 화답해 발매됐고, 크러쉬는 완곡에서 더욱 애절하고 아련한 목소리로 감성을 표현해 귓가를 사로잡았다.
드라마의 인기와 함께 OST도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가운데 크러쉬의 '둘만의 세상으로 가'가 음원 1위까지 기록해 눈길을 끈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해 12월 새 앨범 '프롬 미드나잇 투 선라이즈'를 발표하고 단독 콘서트를 진행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되고 있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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