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쇼트트랙 박지원(성남시청)이 월드컵 5차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다.
박지원은 9일(현지시간) 독일 드레스덴에서 열린 2019~2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5차 대회 남자부 1,500m 2차 레이스에서 2분20초923으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러시아의 세멘 엘리스트라토프(2분20초960)는 2위, 헝가리의 존-헨리 크루거(2분21초352)는 3위로 뒤를 이었다.
박지원은 이어 열린 남자 5,000m 계주에 황대헌(한국체대), 박인욱(대전시체육회), 이준서(한국체대) 등과 함께 출전해 6분57초341로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로써 전날 남자 1,000m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박지원은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여자부는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는 김지유(성남시청)가 마지막 코너에서 넘어져 메달을 놓쳤다. 전날 여자 1,500m 1차 레이스에서 금메달을 따냈던 최민정(성남시청)은 500m에서 42초597로 4위에 머물렀다. 또 3,000m 계주 결승에선 레이스 중 넘어지며 4분13초385로 4개 팀 중 최하위에 그쳤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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