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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용 입증’ 박혜진, 올림픽 최종예선 베스트5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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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용 입증’ 박혜진, 올림픽 최종예선 베스트5 선정

입력
2020.02.10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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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5에 선정된 박혜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베스트5에 선정된 박혜진. 대한민국농구협회 제공

여자농구 대표팀 간판 가드 박혜진(30ㆍ우리은행)이 2020 도쿄올림픽 최종예선 B조 베스트5에 이름을 올렸다.

박혜진은 10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에서 끝난 2020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최종예선 B조 경기 베스트5 포인트가드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세 경기에서 평균 12점 4.7어시스트 3.3리바운드를 기록한 박혜진은 리멍, 한쉬(이상 중국), 알바 토렌스(스페인), 태미 페그벤리(영국)가 뽑혔다. 대회 최우수선수의 영예는 3승으로 우승한 중국의 리멍에게 돌아갔다.

그 동안 박혜진은 한국여자농구(WKBL)에서 소속팀의 우승을 수 차례 이끌며 최고의 가드로 군림했다. 하지만 국제 무대에서는 큰 힘을 내지 못했다. 본인도 “솔직히 ‘국내용’이라는 별명을 알고 있다”고 할 정도로 의식했지만 이번 대회에서 전천후 활약하며 한국 여자농구를 12년 만의 올림픽 무대로 견인했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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