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의심돼 검사를 받는 ‘의심환자’ 61명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9일 광주시ㆍ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7일부터 중국을 다녀오지 않더라도 신종 코로나 환자가 발생한 국가를 방문한 이력이 있거나 원인불명 폐렴이 발생했다면 환자 상태에 따라 의사가 의심환자로 분류하고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이 같은 감염 사례 정의가 확대됨에 따라 지난 7일, 8일 이틀간 신종 코로나 감염 검사 대상을 받은 의심환자는 광주가 33명, 전남이 28명이었다. 이들의 대한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광주·전남에서는 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과 지난 8일부터 검사가 가능한 전남대병원까지 모두 3곳에서 의심환자에 대한 감염검사를 하고 있다.
감염 사례 정의가 중국 등 방문국을 따지지 않고 의사 진단에 의한 의심환자까지 확대되면서 광주ㆍ전남 선별진료소 66곳(광주 11곳·전남 55곳)에는 문의 또는 방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한 선별진료소 관계자는 “검사를 의뢰하는 시민 수가 확연히 늘어났다”며 “발열ㆍ기침 등 증상이 확인되고 해외 방문 이력 등이 있을 경우엔 심각성 정도를 따져 검사를 의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ㆍ전남 지역에 거주하는 확진자는 이날까지 16번·18번·22번 환자 등 모두 3명이다.
김종구 기자 sori@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