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유승민 합당 제안에 “귀한 결단 하셨다”

종로 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9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를 둘러보고 있다. 뉴스1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보수재건위원장이 총선 불출마와 신설 합당을 제안한 것에 대해 “귀한 결단을 하셨다”고 밝혔다.

황 대표는 이날 종로구 관철동 ‘젊음의 거리’를 둘러 본 뒤 기자들과 만나 “자유 우파 대통합을 위해 어려운 결단을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권과 싸워 이기는 우파가 되도록 똘똘 뭉쳐서 심판해야 하는데 거기에 큰 기여를 하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유 위원장은 국회 정론관 기자회견에서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 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

홍인택 기자 heute128@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