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건설사업 이달 중 본격 추진
합동설계반 423건 설계 마쳐…8억8600만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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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산청군은 올해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에 356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 읍ㆍ면지역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을 비롯해 지역 내 각종 건설사업을 동절기 건설공사 중단이 해제되는 오는 10일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9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해 말부터 각종 건설사업 조기발주를 위한 ‘합동설계단’을 운영해 도로, 하천, 농업기반 등 423건(자체설계 316건, 용역설계 107건)의 설계를 완료했다.
합동설계단은 군 안전건설과장을 단장으로 군청과 각 읍ㆍ면 시설직 공무원 24명을 3개반으로 편성해 올해 본예산 사업 중 5개 분야(건설행정, 도로, 하천, 농업기반, 상수도) 자체ㆍ용역설계 작업을 완료해 조사측량비와 실시설계비 등 8억8,600만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군은 설명했다.
합동설계단 운영은 소규모주민숙원사업의 영농기 이전 사업발주로 영농편의 향상은 물론 지역주민의 불편 최소화, 재정 신속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있다고 군은 덧붙였다.
또 공무원의 실무경험 축적으로 직무역량 향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재근 산청군수는 “이번 합동설계단 운영을 통해 직접 현장에서 주민들의 의견을 듣고 사업 설계에 반영하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며 “신속한 착공 추진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 생활불편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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